1. 지구의 자전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2. 일상생활에서 당장 체감할 변화는 없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했다.
3. 내 하루하루가 목표롤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1초씩 짦아지면 안되지 않을까?
4. 지구의 자전은 일정하지 않고, 느려지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는 변동을 한다고 한다.
4. 가장 큰 장기적인 원인은 달과 태양이 만드는 조석 마찰인데
5. 조석 마찰은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이 지구의 회전을 아주 조금씩 늦춘다고 한다.
6. 밀물과 썰물이 마찰을 일으킨다니 당연한 이야기 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7. 파도의 힘이 엄청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커다란 지구도 영향을 받는다니.
8. 정말 세상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헛투로 볼게 하나도 없느 것 같다.
9. 또 다른 요인은 지구 내부의 외핵과 내핵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며 각운동량을 재분배하는 것이다.
10. 최근 연구에서는 지구의 내핵이 지표면보다 늦게 돌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발견되기도 했다
11. 지구 표면의 얼음, 물, 지각이 이동하면서 질량의 분포가 변하면 자전 속도에도 영향을 준다.
12. 예를 들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적도로 이동하면, 질량이 회전축에서 멀어져 자전이 느려진다.
13. 대규모 지진이나 지각 변동도 미세하게나마 자전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4. 실제로 2004년 인도양 대지진은 하루 길이를 몇 마이크로초 단축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15.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하루는 점점 길어지고 있다.
16. 과거 수천 년 동안 하루가 약 6시간 길어진 효과가 있었으며, 지금도 평균적으로 100년당 1~2밀리초씩 늘어나고 있다.
17. 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은 오히려 지구가 빠르게 도는 현상도 관측되었다.
18. 2020년 이후 일부 날은 예상보다 하루가 짧아졌으며, 2024년 7월에는 하루가 1.66밀리초 더 짧아진 기록도 있었다.
19. 이는 기후 변화와 빙하 융해, 그리고 내핵 운동 같은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다.
20. ETH( Eidgenössische Technische Hochschule Zürich)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앞으로는 달의 조석 효과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1.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국제 표준시(UTC)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2. 실제로 지금까지는 하루가 늘어나는 추세라 윤초를 더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윤초를 빼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3. 따라서 지구의 자전 변화는 단순히 천문학적 호기심이 아니라, 시간 측정 체계와 미래 기술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24. 전세계가 한날 한시에 1초를 뺴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25. 2000년이 도래하면서 많은 걱정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듯이 전 세계가 격어보지 못 한 미래를 두려워 한다.
26. 지구 자전은 장기적으로는 느려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빨라지기도 하는 복합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27. 이는 우리가 매일 느끼는 하루의 흐름에는 차이가 없지만, 인류가 시간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방식에는 깊은 의미를 남긴다.
28. 격어보지 못한 미래를 내 미래도 알수 없다.